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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맛집] 멜버른 일식 맛집 Stories of Nooool

by 호녕녕 2024. 4. 20.

 

멜버른 일식 맛집 : Stories of Nooool

 

 

Stories Of Nooool · Shop 1/139-151 Queensberry St, Carlton VIC 3053 오스트레일리아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m

멜버른 센트럴 근처에 있는 일식 레스토랑 Stories of Nooool에 다녀왔습니다. 

 

위치는 멜버른 센트럴 역을 기준으로 길을 따라 쭉 올라가다 보면 있습니다. 걸어가셔도 오래 걸리는 위치는 아니기 때문에 아주 힘들지 않으시다면 걸어가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센트럴 역에서는 보통 걸음으로 약 10분 정도 걸립니다. 혹은 트램을 타셔서 Queensberry St/Swanston St에서 내리셔도 됩니다. 1, 3, 5, 6, 16, 64, 67, 72번 트램을 타시면 갈 수 있습니다. 트램을 타실 때는 꼭 방향을 잘 확인해 주세요. 큰길에서 오른쪽으로 꺾으셔서 조금 들어가시면 바로 식당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매장 내부는 상당히 넓습니다. 들어가는 방향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보시면 큰 다인용 테이블과 음료를 만드는 테이블, 그리고 2~4인용 좌석이 몇 개 놓여 있습니다.

 

 

들어가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있는 테이블들입니다. 한가운데엔 일본풍으로 장식된 작은 정원(?)이 있고, 빙 둘러서 좌석들이 있습니다. 벽면에도 2~4인용 좌석들이 몇 개 붙어 있습니다. 가운데에 있는 좌석들은 등받이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그렇게 불편한 의자는 아니었습니다. 좌석 모두 꽤 편안해 보이는 좌석이니 자리는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24년 4월 기준 메뉴판입니다. 메뉴는 크게 면, 덮밥, 사이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메뉴 종류는 상당히 많습니다. 다만 메뉴판에 음식 사진이 없어서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들어가는 재료만 보고 메뉴를 시켜야 하니 굉장히 고르기 어렵더군요. 식당에서 이 글을 보실 일은 없겠지만 메뉴 사진이 들어가면 너무 좋은 메뉴판이 될 것 같네요!

메뉴는 누들, 돈부리 류 메인 메뉴에 밑에 있는 스몰 플레이트를 추가하는 메인메뉴 콤보와, 공깃밥에 스몰 플레이트를 추가하는 스몰 플레이트 콤보가 있습니다. 

가격은 메뉴판에 나와 있긴 한데, 카드로 결제하면 카드 서차지가 붙었습니다. 저는 친구와 함께 가서 메인메뉴 하나에 사이드메뉴 하나가 들어가는 콤보 B세트를 시켰는데, 카드로 결제해서 47.71달러가 나왔습니다. 식사를 다 하신 후 나오시면서 결제를 하는데, 이때 카드 서차지 있는 점 유념하셔서 원하시는 결제수단으로 결제하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시킨 메뉴는 돈부리 D2번 Black curry, Beef, Cheese, Rice메뉴와 스몰 플레이트 S7번 Prawn veg. tempura입니다. 쟁반에 담아서 수저와 함께 가져다주십니다. 처음에 받았을 때는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블랙 카레라고 해도 이 정도로 색깔이 검은색일 거라고는 생각을 못했거든요.. 아무튼 카레에는 양파 등 야채와 소고기가 잘게 썰어져서 들어가 있고, 한쪽에는 새콤달콤한 빨간색 절임 야채, 녹진한 파마산 치즈, 맨 위에 반숙 계란이 올라가 있습니다. 색은 저래 보여도 맛은 그냥 맛있는 카레였습니다. 

 

사이드로 나온 튀김의 단면입니다. 그냥 한국 분식점에서 파는 야채 튀김 맛인데 그보다 약간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듭니다. 위에 새우가 적당한 크기로 잘려서 올라가 있습니다. 시키셔도 후회하지는 않을 무난한 맛입니다!

 

 

총평

사실 저 식당에 가려고 의도하고 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있는 다른 식당을 갈려고 했는데 1시간 웨이팅해야 한다고 해서 급하게 들어가게 된 식당이었습니다. 가게 밖에서 봤을 때 자리가 꽉 차지는 않았지만 사람이 꽤 많이 앉아있었고, 내부가 깔끔하고 예쁘기도 했기 때문에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들어갔습니다. 

가격은 비싼 호주 외식 물가와 비교했을 때 꽤 괜찮은 편이었고, '먹어봤던 곳 중에 제일 맛있다!'할 정도는 아니지만 꽤 맛있었고, 양도 적당히 배부를 정도의 양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퀄리티나 만족도가 꽤 좋았습니다. 반드시 와야 할 맛집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근처에 오셨을 때 뭘 드셔야 할지 모르겠다면 한 번쯤 가기 괜찮은 곳입니다. 가끔 식당 중에 매장 내부에 소리가 울려서 상대방과 대화하기 어려운 곳들이 있는데, 여기는 소리도 울리지 않고 시끄러운 편도 아니라 친구 혹은 가족과 함께 방문했을 때 도란도란 이야기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친구와 밥을 먹는데 분위기가 괜찮고 대화하기 좋으면서 퀄리티가 괜찮은 식당을 찾으신다면 방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